▶ 지난주 6전 전승, 8연승 신기록
▶ AL 서부디비젼 1위 굳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원정경기 8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레인저스의 거침없는 행보에 숨이 가쁠 정도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주 플로리다와의 3연전과 휴스턴과의 3연전 등 원정경기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등, 20일(일)까지 8연승이라는 파죽지세로 MBL 아메리칸 리그 서부디비전에서 부동의 1위로 나섰다.
레인저스가 세우고 있는 원정경기 8연승은 현재까지 팀이 가지고 있던 원정연승 기록을 깸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단이 가지고 있는 MBL 역사상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현재까지 레인저스는 41승 28패, 팀승률 0.594를 기록해, 2위 LA엔젤스와 3게임반, 3위 오클랜드 어스레틱스와는 8게임을 앞서 오랜만에 여유있게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먼저 15일(화)부터 17일(목)까지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3연전 원정경기에서 레인저스는 1점에서 3점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홈팬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짜릿한 승리감을 안겨줬다.
한편 18일(금)부터 20일(일)기간중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애스트로스와의 3연전도 비교적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여태껏 원정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준 레인저스의 면모가 완전히 일신됐다.
지난주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스타플레이어는 단연 좌익수 조쉬 헤밀턴(Josh Hamilton)선수였다. 그는 지난 일요일까지 270타수 91안타, 16홈런으로 3할 9푼이 넘는 타율로 레인저스 최고의 방망이의 소유자다. 또한 헤밀턴 선수는 최근 9게임에서 5할 2푼이라는 초인적인 공격력으로 16게임 연속안타 출루라는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일요일 휴스턴과의 경기중 연장 10회초에 역전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레인저스가 5-4로 역전승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등 한주동안 그야말로 훨훨 날아 레인저스가 원정경기 8연승을 질주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우리는 오로지 싸울뿐입니다.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싸운 이번 원정경기는 마치 지옥을 걷는것 같았습니다.” 기록적인 연승기록에 대해 소감을 묻는 기자단에 레인저스감독 론 워싱턴은 계속해서 연승행진을 이어갈 계획을 분명히 했다.
한편 텍사스레인저스는 22일(화)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각각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6연전을 벌인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디비전에 소속돼 현재 25승 44패 팀승률 0.362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약체이며 휴스턴은 같은 리그디비전 5위로 지난주 레인저스에 3연패를 당한 팀이다.
이번주 MBL 인터리그 텍사스레인저스의 홈6경기 관전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레인저스의 연승행진이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8연승으로 끝날 것인가에 모든 홈팬 나아가 미전역의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22일)은 큰마음 먹고 알링턴 레인저스볼팍에 가서 한번쯤 우리지역팀 레인저스의 팬이 돼, 메이저리그 야구에 열광하는 미국인들과 한마음이 돼 보는 것은 어떨지...<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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