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우루과이에
각각 패해 4강진출 좌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삼바축구’ 브라질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16강에서 한국을 누르고 8강에 올라왔던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신의 손’에 힘입어 가나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40년만의 4강 신화를 재현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브라질은 2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필리페 멜루가 자책골을 기록한데 이어 퇴장까지 당한 끝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8강 탈락.
양팀은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팀답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의 호비뉴에게 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거센 반격을 펼쳤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48대52로 밀린 네덜란드는 후반 멜루의 자책골에 이어 스네이더의 연속골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어 벌어진 우루과이와 가나의 8강전에서는 수아레스의 4강 진출과 맞바꾼 퇴장에 힘입은 우루과이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기고 벌어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만에 4강 진출을 이뤘다.
우루과이는 전반 47분 설리 문타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0분 디에고 포를란의 동점골로 균형을 찾아 결국 연장 승부까지 몰고 갔지만 사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딩슛을 골문 앞에 있던 수아레스가 다급한 나머지 손으로 쳐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고, 가나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한 아사모아 기안이 통한의 실축으로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끝에 우루과이가 4-2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8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나 선수의 슛을 급한 나머지 손으로 쳐내고 있다. 수아레스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으나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끝에 결국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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