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식 직책 받았다는 한인은 전부 거짓말쟁이”
‘국실련’ 미주지부장 주장에 일부선 “임명장 받아” 반박
재외국민 유권자의 첫 투표행사가 이뤄지는 2012년을 앞두고 정치성향을 띤 한인 단체들이 벌써부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민연대, 뉴라이트연합과 함께 한나라당의 3대 핵심 사조직으로 분류되는 ‘국민성공실천연합’의 미주 지부장인 김준식씨는 1일 “한국 선거법상 정당들은 해외에 지부를 둘 수가 없어 한나라당은 미주 한인 누구에게도 공식 직책을 임명하지 않았다”며 “한인사회에서 한나라당 공식 직함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특정 인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김씨는 “한인 단체장을 역임한 한 인사가 한나라당 산하 중앙위원회로부터 공식 직책을 임명받았다고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모 전직 단체장을 지목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 전직 단체장이 지난 대선 당시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의 공식 직책에 임명되지는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김씨가 거짓 당직을 내세웠다고 지목한 전직 단체장 측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한나라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활동하고 있으며 당에 확인하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김씨 주장을 일축했다.
이 전직 단체장 측 한 인사는 김씨의 국실련 지부 설치활동(본보 6월29일자 보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김씨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 파열음이 나오는 것은 일부 한인 정치단체나 인사들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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