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리주 5,000만주 우선… 회생 절차에 탄력
지난 6일로 마감된 한미은행의 권리주 청약에 6,000만달러 규모의 청약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 측은 6일 6,000만달러(5,000만주) 규모의 권리주 청약이 이날 오후 2시(미 서부시간)를 기해 공식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최종 청약 결과는 증권사로부터의 청약 주문이 합산된 후 추후 발표할 수 있지만 당초 예상했던 6,000만달러 청약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권리주 청약에는 상당수의 주주들이 보장된 권리주 외에도 추가 청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주 이상 단위로 해야 하는 권리주 추가 청약의 경우 주주들에게 보장된 권리주 청약분이 남을 경우 추가 신청자에게 균등하게 배정되게 된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 측은 “한때 507만주를 보유했었던 리딩증권 등 기관투자자 중 일부는 자체 지분율 보유 규정 등으로 이번 권리주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포기한 권리주 여유분으로 추가 청약신청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5월25일 한국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최대 2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발표하면서 이와는 별도로 권리주 6,000만달러와 보통주 6,000만주 등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계획을 함께 발표했었다.
한미은행은 이번 권리주 증자의 성공적인 마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양국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6,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증자 등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빠르면 이달까지는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발행 한도를 현 2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정관 개정안에 대해 주주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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