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도발 용납안된다는 메시지"..北행동 변화요구
"北에 책임있다는 천안함 합동조사결과 정당화"
미국은 9일 천안함 공격을 규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성명 채택을 환영하면서 이번 성명은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정당화시켜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규탄은 (북한의) 이 같은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행동이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한국전 정전협정을 준수하라고 요구한 유엔 안보리의 요구에 미국은 동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안보리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단합 및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법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행동을 바꿀 때만 가능할 것이라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해 "국제법과 의무를 준수하고,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의 약속을 지켜야 하며,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의 안보 및 주권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다"면서 "동맹국인 한국과의 추가적인 협의를 위해 이달 말 서울에 갈 것"이라고 언급,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릴 `2+2(외교.국방장관)’회담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의 신중한 처리에 박수를 보내며, 이 비극적 공격의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안보리가 심심한 애도를 거듭 표명한데 대해 함께 한다"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성명은 강력하며, 북한에 대한 메시지는 명확하다"면서 "성명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일치되게 규탄했고,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정당화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성명 채택 뒤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의장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대사는 "이번 성명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합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에 대한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면서 "안보리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개탄하는 한편 추가도발에 대해 경고하고, 한국전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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