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가는 해외 동포야 말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입니다”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사진)이 10일 LA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어린이재단(총회장 정경애) 창립 12주년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인터뷰를 갖고 글로벌 시대에 균형 잡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다.
이배용 총장은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고 이해할 때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가 만들어진다고 믿는다”며 “이화여대에서는 해외 학생 파견은 물론 수많은 외국인 학생을 수용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에 따르면 현재 이화여대는 57개국 750여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1,700명 이상 학생을 세계로 내보내는 등 글로벌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총장은 이어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우리 민족의 DNA”라며 “대학의 자율성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많은 학생들은 세계로 나가 ‘다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어린이재단 총회에서 ‘한국 역사 속에서의 나눔과 소통, 배려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게 될 이 총장은 “한국은 IT 강국이 될 만큼 기술과 연구시설 면에서 세계 대학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람의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쟁이 심화되니 우리는 인간에 대한 사랑, 역지사지 같은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잃어버린 감이 있다”며 “미래를 위해 이웃을 보고 사회를 볼 수 있는 학생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또 “열심히 살아가는 해외 동포야 말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라며 “동포들이 자녀들의 한국 방문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도록 하고 한국어 교육에서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이 글로벌 교육의 중용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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