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는 자동차와 쇠고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란티스 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제3의 길(Third Way)’ 주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한미 FTA와 관련, "핵심 초점은 쇠고기와 자동차로, 이들 이슈에 우리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 온라인판이 16일 전했다.
마란티스 부대표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른 우려들은 우리가 일관되게 이용해 오던 양자 협의체제를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11월 방한전까지 이뤄질 FTA 미해결 쟁점 협의가 이들 두 문제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FTA 미해결 쟁점 해소 지시 이후 미국이 쇠고기와 자동차 두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은 제기돼 왔지만 USTR 고위 관계자가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마란티스 부대표는 "가까운 장래 어느 시점에" 한국에 제시할 일련의 제안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상 이전에 무역대표부가 먼저 의회 및 민간 분야와의 국내적 협의를 먼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한국은 여전히 어떻게 양자 협의를 하는 것이 최선인지와 관련해 시간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쟁점 타결시 별도의 부속합의서를 체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내용"이라고 말해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뒤에나 형식 문제를 검토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는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론 커크 USTR대표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간의 전화협의 연기와 관련, 이르면 다음주에 전화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USTR가 이번주 상원 재무위원회와 한미 FTA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 이후 의회와의 첫 실질적인 협의일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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