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비관한 한 남성이 하이웨이에서 역주행 충돌사고를 일으켜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6일 새벽 말리부 지역 주마뷰 플레이스 인근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PCH) 선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머스탱 승용차가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속도로 역주행하던 새턴 차량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23세의 머스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한 다른 남성은 중상을 입었으며 새턴 운전자도 사망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동쪽으로 달리던 새턴 차량이 갑자기 서쪽 도로로 유턴해 과속으로 역주행하기 시작했고 머스탱과의 충돌 이전에도 또 다른 차량에 고의적인 충돌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턴 운전자는 미네소타 출신으로 구직난을 겪다가 LA로 왔으나 열흘 전 자신의 형제가 사망한 뒤 음주와 마약에 빠져 자신의 삶을 비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진 기자>
차체의 대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머스탱의 모습이 충돌 당시의 참상을 말해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