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해켄섹 프로스펙트 애비뉴 310에 위치한 ‘프로스펙트 타워’ 아파트 정문 앞 주차장이 16일 오전 10시께 붕괴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사람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두 대가 무너져 내린 주차장 천장 파편더미 속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해켄섹 소방국의 스테판 린드너 소장은 “추가 붕괴가 우려돼 매우 조심스럽게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파트 감시카메라 확인 결과 차량 한 대는 무너져 내린 주차장 천장 파편더미 바로 밑에, 다른 한 대는 지하주차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에는 주민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1986년 세워진 이 아파트에는 2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파트 거주자 데미안 카자지앤씨는 “9개월 전 누수가 되고 있는 수도 파이프 공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며 이번 붕괴가 이와 연관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타운의 스테판 로 아이아코노 매니저는 “그러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카자지앤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진수 기자>
16일 갑자기 붕괴된 뉴저지 해켄색 소재 프로펙트 타워 주차장에서 소방관들이 차에 탄 채로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파묻힌 주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NJ.com>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