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만달러짜리 복권이 우리 가게에서 판매됐다니 실감이 안 나네요.”
LA 다운타운 7가 메이시스 백화점 1층에 위치한 한인 운영 기념품점 ‘스모크N스터프’에서 6,400만달러짜리 메가밀리언스 당첨복권이 판매됐다.
캘리포니아주 복권국은 지난 16일 메가밀리언스 복권번호 2, 15, 18, 20, 39, 메가번호 34번을 맞힌 복권 당첨자가 LA에서 나왔다고 17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복권 당첨자는 총 상금 6,400만달러란 행운을 쥐게 되며 복권을 판매한 한인 업소도 32만달러를 받게 됐다.
아내 박승자(67)씨와 6년째 기념품점을 운영해 온 한인 리키 박(72) 사장은 “다운타운 사람들과 어울리며 가게를 운영해 왔는데 금요일 밤에 복권국의 전화를 받은 뒤 실감이 안 났다”며 “다운타운 내 사무직 직원, 봉제공장 직원, 한인 샤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당첨자가 누구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아들이 마련해 준 가게를 운영해 온 만큼 당첨 상금은 집에 가서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이 가게에서는 수퍼로토 2만달러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복권국 직원들은 17일 오전부터 기념품점 현장에 나와 당첨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ABC 방송을 비롯한 여러 미디어는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리키 박 사장이 메가밀리언스 6,400만달러 당첨 판매점임을 알리는 사인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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