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정선미양, 피해자 통역 서비스 등 봉사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장애아동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LA 시정부의 주요 공직자 사무실 인턴십을 마다하고 비영리기관에 자원하여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인 여성들을 돕는 한인 대학생이 있다.
UC버클리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정선미(사진·영어명 멜로디)양은 지난달 22일부터 한인가정상담소에서 가정폭력으로 시달리는 한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비롯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를 이용한 웹사이트 관리와 영자신문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양은 “가정상담소에서 인턴십을 하기 전까지 한인사회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한인 여성들을 도와주며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잘 이해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 후 사회복지 대학원으로 진학해 LA 한인타운에서 이민자 가정과 한인 장애아동들을 위한 봉사에 주력을 다하고 싶다고 밝힌 정양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민자들의 문화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한인사회에 가정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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