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응 염료 용지를 사용 글자를 지워
용지를 재활용하는 프린터
이미 인쇄한 용지를 백지로 되돌려서 재활용할 수 있을까. 그렇다. 일본 산와 뉴텍의 RP-3100 프린터가 바로 그런 존재다.
이 제품은 일반 종이 대신 흰색과 검은색의 열반응 염료가 묻어 있는 박막 플래스틱을 용지를 사용한다.
고온의 프린터 헤드가 용지 위에 닿으면 염료가 활성화되면서 글자나 그림이 인쇄되는 것이다. 해상도는 문자가 많은 문서의 인쇄에 충분한 200dpi며 10초만에 용지 한 장의 인쇄가 완료된다.
사용한 용지는 언제든 별도의 전용헤드를 통해 백지로 되돌릴 수 있다. 백지화 작업은 단 5초면 끝난다.
일본 리코가 개발한 이 플래스틱 용지의 재사용 가능횟수는 최대 1,000번에 이른다.
때문에 샤핑목록, 기획서 시안, 참고문서 등 장기적 보관이 필요없는 문서의 출력에 그만이다. 산와 뉴텍은 오는 2011년 상용제품 출시를 목표로 기능개선에 한창이다.
제품가격은 일반 프린터보다 비싸게 책정되겠지만 종이값이 거의 들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비용면에서 이익이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용지 재활용 메커니즘
플래스틱 용지는 약 148℃로 가열된 롤러를 통과하면 백지로 바뀐다. 용지의 폴리머 층이 녹으며 열반응 염료와 현상액의 결합이 깨져 인쇄된 부분이 투명해지는 것. 인쇄를 할 때는 프린팅 헤드가 쓰인다. 180℃로 달궈진 프린터 헤드가 글자 또는 그림이 인쇄될 부분의 폴리머 층을 녹이면 염료와 현상액이 반응해 검은색으로 바뀐다. 이후 용지의 표면 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면 검은색이 고정된다.
산와 뉴텍 프리피트 RP-3100
sanwa-newtec.co.jp 리코 열반응 용지
ricoh.com
<파퓰러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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