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주하원 의원 후보, 모금 후원의 밤 행사서 다짐
형제교회 행사 통해 1만여 달러 모아
주 하원 32선거구에 출마한 신디 류 후보를 위한 모금 후원의 밤 행사가 20일 저녁 바슬의 형제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류 후보가 50%의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장담했다.
오는 8월1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날 모금행사에는 시애틀한인회, 한미 연합회(KAC-WA), 한인 상공회의소, 대한부인회 등 많은 한인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1만315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류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류 후보의 12년 지기이자 전 쇼어라인 교육위원인 댄 맨 씨의 사회와 이희정씨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맨 씨는 “류 후보는 쇼어라인 시장 및 시의원 재직 당시 직원 관리와 예산운영 등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였고 회의에 한 번도 빠지지 않는 등 성실하게 일했다”며 “이미 리더십이 검증된 ‘한인의 딸’ 류 후보를 올림피아로 보내 우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류 후보는 “1969년 도미해 40여년간 시애틀에 정착해 살면서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뗀 뒤 “작년 쇼어라인 시장 재선 때는 봉사자가 매우 부족했고 상대 후보 측의 심한 흑색선전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출발부터 많은 봉사자 및 지원자들이 함께 해주고 있어 당선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특히 “이민자로서 개인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투표를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내고 자라나는 자녀들과 나아가서 2~4세 한인들에게 보다 더 낳은 세상을 물려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앞으로 필요한 단어는 ‘필승’이다. 예비선거에서 50%의 득표율로 본선거에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류 부호는 이어 ▲예산부족에 따른 교육비삭감에 맞서 장기간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규모 자영업주들의 혜택을 포함한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부양책을 마련하며 ▲친환경적인 도시 조성에 힘쓰는 등 민생개선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쇼어라인·켄모어·레이크포레스트파크 전 지역과 에드먼즈·바슬·커클랜드 일부 지역이 포함된 32선거구에는 류 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의 일본계 도리스 후지오카 맥코넬 및 공화당의 아트 코데이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 3명 중 내달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 선거에 나가게 된다.
류 후보의 상대진영은 건설업체 등 돈 많은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어 선거자금이 넉넉한 상태다. 류 후보 측은 본선거까지 총 10만 달러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 4만9천여 달러가 모금됐다.
김성훈 기자 tolstoya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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