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교계와 손잡고 FTA 비준위한 ‘1만명 서명운동’
8월 한 달간 교회방문 및 교계행사 통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수잔)가 서북미 기독교계와 손잡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수잔 회장은 20일 저녁 서북미 각 지역 교회협의회 대표들과 목사회 회장들을 초청, FTA 조속 비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명운동에 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독교계 대표들은 오는 26일 서북미 5개 지역 목회자 체육대회, 광복절 기념 연합 배구대회 등 교계 행사와 각 소속 교회에서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 회장은 “FTA는 2007년 5월 양국 수석대표가 서명함으로써 합의를 본 상태지만 3년넘게 연방의회를 통과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FTA 통과의 염원이 담긴 서명철을 의회에 보내면 정치권이 움직일 수 있다는 신호범 주상원의원의 아이디어에 따라 8월 한 달간 서북미에서만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교계는 이미 ‘한인의 날’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참여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교계가 나서면 서명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하룡 총영사는 “본국 정부는 11월 선거 후 내년 1월께 FTA가 연방의회의 첫 의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정부입장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정치적 안정은 경제적인 안정에서 시작된다”며 FTA가 양국간 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코마 목사회 회장인 이동기 목사는 26일 5개지역 목회자 체육대회에 담당자를 보내 서명의 취지를 설명해 달라며 소속 지역 목회자들에게도 서명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역 교회연합, 목사회 대표들은 ‘국가에 이롭고 국민에 혜택이 되는 FTA 비준 통과에 교계가 협조안 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상의는 8월 한 달 동안 각 지역 교회를 돌며 직접 서명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서명용 용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는 방법 등으로 1만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FTA 설명회를 겸한 이날 초청자리에는 백현수 시애틀 목사회 회장(시애틀 아가페 장로교회), 원 호 페더럴웨이 기독교연합회 회장(페더럴웨이 새교회), 유용식 타코마 기독교 연합회 회장(타코마 엠마오 침례교회), 이동기 타코마 목사회 회장(타코마 사랑의 교회), 박지용 워싱턴주 원로목사회 회장, 구자경 목사, 권혁부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시애틀 총영사관 경제통상 담당 최영한 영사는 “FTA 통과로 마켓서 구입하는 한국제품 가격이 당장 수달러~수십달러 가량 떨어져 서북미 한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