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희룡 김성곤 김영진 의원 등
동포 참정권 시대 지지세력 확대 나서
오는 7월 말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중진 정치인들이 대거 LA 등 미주지역을 순방할 예정이어서 올 여름 한인사회에 한국 정치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성곤 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 김영진 북미주 단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7월 말부터 미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어 이어 8월 중순에는 홍준표 최고위원, 원희룡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한나라당 중진들이 미주 한인 유권자들을 찾는다.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은 오는 24일부터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을 방문한 뒤 8월4~7일까지는 LA를 찾는다. 6명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방미단은 각 지역 한인회를 방문하고 동포 언론 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의 재외동포 관련 정강, 정책을 소개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방미단은 민주당의 지지조직인 ‘세계한인민주회의’ 발대식에도 참가해 한나라당에 다소 뒤쳐져 있는 민주당 미주 지지조직 정비에 나선다.
LA에서는 다음 달 6일 ‘임마뉴엘 교회’(구 나성열린문교회)에서 LA지부 발대식이 열린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다음 달 18일부터 8명의 현역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이 LA를 비롯해 워싱턴, 뉴욕, 시카고 등을 순방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번 방미는 당 외곽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이하 국실연)의 미주지회 발대식 참석이 주목적으로 국실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옥임, 박준선, 이범래 의원 등이 합류해 미주 지역 한나라당 외연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처럼 여야가 경쟁적으로 미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건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앞두고 지지 세력을 본격적으로 규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는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이 북미주 방문단을 구성해 LA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재외동포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한나라당은 안경률 재외국민협력위원장, 이군현 중앙위 의장, 정옥임 의원 등이 지난 3월 LA 등지에서 FTA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두 당 모두 미주 지역 지지세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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