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5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무기력한 회복(anemic recovery)에 직면해 있다”며 “잘 짜여진(better designed)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가 큰 도박판을 벌였으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경제 회복세가 너무 약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고 있고, 홀로 구직활동 중인 1,5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늘어난 47만9,000건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45만5,000건)를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차 부양책을 실시하고 투자와 교육, 인프라, IT 등의 부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고강도 투자가 진행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부채는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향후 성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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