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막을 내린 웨스턴&서던오픈 결승에서 킴 클라이스터스(세계랭킹 4위·벨기에)에 역전패해 우승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마신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12위)가 발뒤꿈치 부상으로 16일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로저스컵에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발뒤꿈치 부상으로 로저스컵에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녀는 “어제 벌어진 신시내티 웨스턴&서던오픈 결승전 2세트에서 발에 통증을 심하게 느껴 로저스컵을 포기해야 했다. 며칠 쉬고 나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5위인 비너스 윌리엄스도 부상으로 나서지 않는다.
샤라포바가 로저스컵에 불참하는 것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US오픈에 대비해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샤라포바는 전날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결승에서 클라이스터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6-2로 따냈으나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뺏겨 동률을 허용한 뒤 마지막 3세트를 2-6으로 내줘 이달 초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이어 연속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리아 샤라포바가 15일 킴 클라이스터스와의 결승경기 도중 트레이너에게 발뒤꿈치 부위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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