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새 2배 껑충... 박스당 22~23달러
배추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생산지인 캐나다지역의 폭염과 홍수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수급에 차질을 빚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 한인 마켓의 배추 가격은 한달전 최저가격이 한 박스당 9.99달러에서 지금은 22~23달러로 2배 이상 훌쩍 오른 상태다.
수퍼 H마트의 야채부 브라이언 박 매니저는 “한달전 배추 한박스당 가격은 한달전엔10달러선, 2주전에는 17달러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22달러를 넘어섰다”며 “현재 매장내 배추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김치공장의 경우 수급 차질로 김치 생산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폭등세는 향후 2~3주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씨플라자 매장에서 팔리는 배추가격도 이와 비슷한 선에서 팔리고 있다.
이 매장 관계자도 “배추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 같다”며 “배추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도 여전히 구매하고 있지만 일부 주부들은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김치 코너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트의 야채 담당자들은 “배추값 급등으로 그동안 일정 금액이상 구입시 배추 한박스에 99센트에 팔았던 특별행사는 당분간 중단될 것”아러며 “그동안 매장에 김치를 납품해 오던 공장도 배추값이 너무 올라 김치 공급을 제때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 관계자들은 당분간 가격 오름새가 계속되다가 플로리다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 배추가 생산되는 2~3주 후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와 같은 배추값 폭등세는 뉴욕, LA, 워싱턴지역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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