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김병일 평통 사무처장 휴스턴 강연
지난 26일 오후 7시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민주평통 자문회의 휴스턴 협의회(회장 김수명)가 주최하는 ‘김병일 사무처장 초청강연’이 열렸다.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권철희 위원의 사회로 김수명 회장의 인사말, 조윤수 총영사의 기념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조윤수 총영사는 “1조 2,000억달러의 경제력을 가진 텍사스주는 한-미 양국간의 연간 무역액 830억달러 중 13%를 차지해 미국내 50개 주 중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크다”고 설명하고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본국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 중에 지지리 상공회장이 강단에 나와 애니스 파커 휴스턴 시장이 전하는 명예 시민증과 홍보 대사증을 김 사무처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25 미군 참전 전우회에서 김 사무처장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 사무처장은 “북한은 여전히 시대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으며 남북정상회담 등을 빌미로 끊임없이 대가와 대북지원을 요구했고, 또 그렇게 해 준적도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계속해서 김 사무처장은 “현재의 남북관계가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방과 변화를 위한 북한의 결단이 중요하고, 핵을 포기하고 상생공영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진정성을 보인다면 대북지원과 경제협력의 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국민적 합의, 국민적 화합,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사무처장은 “국민통합, 안보, 미래세대 교육 등 통일 대비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참여연대의 ‘천안함 서한 발송’과 ‘한상렬 목사의 북한 방문’ 등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부 인사 및 단체들의 행동에 의구심이 생기며 이럴수록 화합과 소통으로 이겨내는 국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중 김 사무처장은 민주평통 자문회의에서 주최하는 ‘국민 한마음 잇기’ 캠페인을 소개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나라 사랑과 국가 안보를 위해 매듭으로 이어가는 국민 참여 운동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고 전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강연 후 만찬 시간에는 이규환 의원의 건배 제의와 ‘우리의 소원을 통일’ 노래로 이날의 강연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3월 25일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김 사무처장은 시카고를 시작으로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L.A., 오렌지 카운티 등 미주 5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통일 안보 순회 강연회를 주관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의 두번째 방문지로서 선정돼 실시된 이날 휴스턴 강연에는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와 김수명 휴스턴 한인회장, 기타 각 단체장과 휴스턴 협의회 자문위원, 6.25 미군 참전 전우회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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