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족’ 적발 위장 단속반 떴다
위반자 벌금 550달러로 껑충
장애인 주차카드를 내걸고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는 ‘얌체 정상인들’을 단속하는 위장 단속반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27일 시애틀 시가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하는 가짜 장애인들만 골라 적발하는 전담반을 함정단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 주차단속요원인 제인 헬은 장애인 주차공간을 가짜 주차카드로 이용하는 범법행위의 정상인들에게 고작 주차위반 티켓만 발부할 수 밖에 없자 담당 국장에게 개선안을 제의, 그로 하여금 장애자 주차공간 남용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벌금을 최고 306달러까지 받을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임스는 벌금이 최근 550달러까지 올랐으며 단속차량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은 ‘장애주차카드 단속 태스크포스 팀’이 불법 장애인 주차 단속을 위해 지금도 순찰을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단속원 헬은 “시애틀 시가 발급한 장애 주차카드는 37만 1,500명 분에 불과한데 장애 주차공간 이용자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었다”며 특히 대학가에서 오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장애인 주차카드는 ▲산소탱크를 휴대해야 하는 환자 ▲200피트 이상을 쉬지 않고 걸을 수 없는 신체 허약자 등 주정부가 규정한 9가지 범주에 드는 사람들이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 주정부 운전면허국에 신청해야만 발급 받을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