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에 한인들의 온정이 몰렸다.
친목봉사단체인 우리회(회장 김병돈)가 29일 메리옷스빌 소재 웨이벌리 우즈 골프코스에서 경찰서 및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개최한 골프대회에는 130여명의 골퍼가 참가, 친목과 정성을 함께 나눴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 수익금은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하워드카운티경찰서 후원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볼티모어 시내에서 실시할 예정인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의 행사’ 기금으로 쓰인다.
김병돈 회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자 이 대회를 준비했다”며 “회원들이 빈민지역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민들과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회는 지역 경찰서 후원 및 독거노인 돕기, 무료 컴퓨터 점검, 볼티모어 빈민 대상 음식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주 대회장은 “한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경찰을 후원하고 지역사회에 한인사회의 인정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보내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주고, 좋은 일들을 밑받침할 수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박영배씨가 73타 1오버파로 우승했다.
시상식에서 한국왕복항공권, 대형 LCD TV 등 푸짐한 상품이 입장권 및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졌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박영배
▲일반부:1위-이재길, 2위-유지형, 3위-전노수
▲장년부:1위-유명철, 2위-유덕희, 3위-양일남
▲여성부:1위-박상숙, 2위-전은영, 3위-윤명자
▲근접상:황태명
▲장타상:Katey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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