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PN 멘토링, 25일 옴니호텔서 전문직 대학진학 세미나
▶ 선후배간 긴밀한 인맥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한인 2세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은 선후배 간 네크워킹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인 후배들의 주류사회 진출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조직인 KAPN(한미 전문직 네트워크: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은 후배들의 인맥형성을 위한 멘토링 역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KAPN(회장 정순구)은 지난 1일 오후 캐롤턴 일식당 아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후배들의 인적 네트워킹이 주류사회 진출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KAPN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옴니호텔에서 9-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0 KAPN 멘토링 프로그램’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입학 준비는 물론 효과적인 학습지도 방법, 기타 학자금 종류 및 신청에 관한 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프로그램(영어로 진행)’과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한국어로 진행)’으로 구분해 진행하는 이날 세미나에서 어스틴 칼리지 입학 사정 담당 스테파니 비어맨씨가 ‘미국대학은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할 예정이다.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오영석 KAPN 집행위원 사회로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분야별 입학사정 전문가로 구성된 4명의 패널에 의해 ‘대학입학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또 ‘효과적인 공부방법과 과외활동’에 대해 현직 의사, 하바드대 MBA 재학생 등 한인 선배들이 초빙돼 피부에 와 닿는 경험담을 듣고 열띤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은 현직 고교 교사와 학부모 등 2명의 패널이 GPA 관리, SAT 대비책 등 고교생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지도 요령’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순구 회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수차례 미팅을 거쳤다”고 그간의 준비경위를 밝혔다.
김홍룡 행사 준비 위원장(텍사스 A&M 박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은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우리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지만 인맥을 얼마만큼 구축하고 있는가가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인맥형성, 즉 네트워킹의 중요성은 한인 1.5세 2세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가 전문직일수록 ‘누구를 뽑을 것인가’를 판단할 때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문직 종사자 선발시 최종결정 관건의 60-70%는 당사자를 추천해주는 사람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한인들 간의 네트워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병규 재무담당 이사는 “KAPN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행사를 최대한 검소하고 간결하게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젊은 직장인들만의 힘으로는 적극적인 협회활동에 재정적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정순구 회장은 “미국에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중국계와 인도계가 네트워크를 최대한 이용, 전문직의 중요 직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한인 후배들에게도 주류사회로 가급적 많은 길을 열어 줄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텍사스 전지역 학생·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한인 커뮤니티의 격려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 말미에는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등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순구 KAPN 회장:214-406-3908, Soonkoo_Jung@scsuas.com /김홍룡 KAPN 행사 준비 위원장:214-532-5189, hrkim@ti.com)
<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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