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호소 한국서 화제
▶ 유전자 채취, 국과수 보내
어린 시절 뉴욕주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한인여성 김영희(39)씨의 부모님 찾기에 뉴욕총영사관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뉴욕총영사관은 자신의 부모님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트위터로 한국 네티즌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김씨를 찾아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고 3일 밝혔다.김씨는 이른바 ‘맨발에 빨간 바지’(redpants noshoes)라는 제목으로 최근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한국 네티즌과 언론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김씨는 세살 때인 1973년10월26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누군가에 의해 맡겨졌고 당시 맨발에 빨간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씨에 대한 유전자 채취는 한국에 김영희씨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70대 남성이 나섰기 때문으로 시료를 통해 두 사람의 유전자를 비교, 친부인지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 시료는 한국 경찰청으로 보내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감정을 받게 된다.김영희씨는 현재 엔지니어인 남편과 이제 갓 돌이 넘은 딸과 함께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살고 있다.
뉴욕총영사의 박기호 내무관은 “국과수의 이번 감식을 통해 김영희씨가 37년 만에 친부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김영희(오른쪽 첫 번째)씨가 남편, 갓돌이 넘은 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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