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A서 정신건강 전공 이정현씨 학자금 지원
“사회 사업가를 꿈꾸며 나이 들어 홀로 공부하고 있는 이정현씨가 걱정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후원하려 합니다.”
오국성 텍사스 이북 5도 도민회장이 3일 낮 도민회 사무실에서 취임 일성으로 공약한 회원가족과 자녀장학금 사업의 실현을 위해 이정현(50)씨에게 장학증서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이정현씨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연말에 있을 텍사스 이북 5도 도민회 총회에서 회원자녀들을 선발 장학금 전달식을 갖기에 앞서 오국성 회장이 개인 출연으로 전달한 것이다.
오 회장은 “임기중에 펼치기로 한 장학사업이 이사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이씨의 딱한 사정을 듣는 순간 우선 회장 개인이 시범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했다.
오 회장은 이어 “이씨의 학자금 지원은 그가 학교를 졸업하는 2012년까지 개인이 후원자로 나서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특히 “이북 5도 도민회가 현재는 재정상의 한계 때문에 회원 가족과 자녀들에 한해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했지만 자금이 확보되면 달라스 한인 동포사회 2세들에게도 장학금 수혜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정현씨의 아버지는 고향이 평북 정주이며 어머니는 평양출신이다. 한국에서 가톨릭 대학과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각각 심리학을 전공하고 선교사가 되기 위해 뉴올리언즈에서 신학을 마친 후 이곳 달라스에서 다시 메디컬 소셜워커가 되기 위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고향의 부모님 보다 저의 앞날을 더 걱정해 주시는 오 회장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 시니어들을 캐어하는 봉사 현장에서 보답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돕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이 씨는 “졸업 후 멘탈 헬스 계통에서 쇼셜 에이전시로 일하며 한인 동포사회는 물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과 선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국성 회장의 장학금 전달식에는 원관혁 사무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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