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20대 강 훈(20세. 스캇 강) 씨가 일본 신주쿠에서 불량배들 의해 살해 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강씨는 뷰티업에 종사하는 강성원씨(뷰포드)의 장남으로 NYU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해 지난해 2월 학비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걱정하며 한국의 영어교사 장학프로그램(Talk Program)에 신청했다.
프로그램 과정을 마칠 즘 친구3명과 함께 22일 일본여행을 간 강씨는 저녁을 먹고 먼저 숙소로 돌아가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CCTV 확인결과 한 건물에서 불량배들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 씨의 부모는 이 소식을 듣고 일본으로 갔지만 뇌사상태의 아들은 이내 숨지고 말았다. 현재 1만 불이 넘는 병원비를 부담하고 고인의 시신은 화장한 상태이다.
강씨의 지인인 제임스 리씨는 “공부도 잘하고, 착한 아이였다. 앞으로 제2의 피해 한인학생이 나타나지 않도록 대사관과 한인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강씨의 죽음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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