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스터스 vs V. 윌리엄스
워즈니아키 vs 즈보나레바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패권은 탑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대 7번시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2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 대 3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8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4강전에서 즈보나레바는 에스토니아의 카이아 카네피(33위)를 6-3, 7-5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오른 즈보나레바는 탑시드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워즈니아키와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시불코바(45위)를 6-2, 7-5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2번시드 클라이스터스는 7일 밤 벌어진 8강전에서 프렌치오픈 준우승자인 5번시드 사만사 스토저(호주)에 6-4, 5-7, 6-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라 라이벌 비너스 윌리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운명의 한판승부로 격돌하게 됐다. 클라이스터스는 이날 더블폴트 8개와 43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난조로 자신의 19개 서브게임 가운데 7개를 빼앗기는 등 악전고투를 했으나 US오픈에서 연승행진을 19게임째로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클라이스터스와 윌리엄스는 모두 US오픈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역대전적에서도 6승6패로 팽팽한 승부를 보이고 있지만 클라이스터스는 지난해 US오픈 4회전에서 윌리엄스를 꺾는 등 비너스와의 마지막 4게임에서 승리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4강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19위)를 7-6<2>, 6-1, 6-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여자 탑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리턴샷을 날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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