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로 사회ㆍ개인ㆍ종교 질문에 명쾌한 답변
시애틀 정토회(총무 신수지)의 주관으로 노동절 연휴인 지난 6일 오후 3시 페더럴웨이 쿠누첸 가족극장에서 열린 법륜스님의 강연에 200여명의 한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 미주순회 강연의 첫 일정을 페더럴웨이에서 시작한 법륜스님은 이날 특유의 즉문즉설(卽問卽說)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아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이혼ㆍ국제결혼 등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북한ㆍ해외동포 등 정치사회적인 문제, 관세음보살과 음양오행설의 의미 등 종교적인 주제까지 폭넓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스님은 때로는 넘치는 해학과 비유로, 때로는 해박한 지식과 논리로 문제의 정곡을 찔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한 기아퇴치운동을 벌여왔던 스님은 “북한 문제는 국가ㆍ정권ㆍ주민의 세 가지 차원을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며 “식량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므로 정치 군사적인 문제와 결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강연에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기독교ㆍ천주교 등 다른 종교의 신자와 비종교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인들이 참석했다고 정토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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