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재정적자 폭 당초 예상보다 1,100만 달러 늘어
11월 주민투표 결과도 영향
시애틀 시내 공원과 주차장 등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 및 이용료 등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재무국은 “당초 내년도 재정적자를 5,600만 달러로 예상했지만 최근 세수전망에 따르면 1,100만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예산 적자폭이 총 6,7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7일 시의회에 보고했다.
마이크 맥긴 시장은 세수감소를 예상, 이미 올해 예산에서 1,200만 달러를 삭감했으며 대부분 부처에 운영예산의 3%를 비축하고 경찰 및 보건복지 부서도 1.5%씩 줄이도록 시달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추가적자가 예상되면서 공무원 해고, 시 공원 등 서비스의 추가감축이나 이용료 및 세금 인상 등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선 자동차 등록딱지(탭) 세금은 인상이 기정 사실화됐고, 상업용 주차세금도 올리기로 시와 시의회가 잠정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11월2일 선거에서 몇 가지 주민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시 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예를 들어 캔디, 음료수, 껌 등에 부과되는 판매세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I-1107)이 통과될 경우 내년도 세수에서 120만 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또 하드리커 판매를 민영화하는 주민발의안이 통과돼도 시 재정에 200만~400만 달러의 손실이 우려된다. 다만 킹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치안유지를 위한 판매세의 한시적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870만 달러의 세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맥긴 시장은 이 같은 종합적인 세수전망 등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27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