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메이저대회 모두 석권
남자선수로는 역사상 7번째
라파엘 나달(24·스페인)이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감격을 안았다. 4개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남자 선수는 나달이 역사상 7번째다.
나달은 13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1(6-4, 5-7, 6-4, 6-2)로 꺾고 꿈을 이뤘다.
US오픈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프렌치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3연속이다. 또 그의 커리아 통산 9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비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늦게 펼쳐진 결승은 또 다시 2세트 중반 한차례 비로 인해 중단됐다가 속개됐으나 나달의 ‘커리어 슬램’을 향한 진군을 막을 수는 없었다. 첫 세트를 6-4로 따낸 나달은 4-4에서 비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2세트를 5-7로 내줬으나 다음 두 세트를 6-4, 6-2로 따내며 정상에 등극, 명실상부한 ‘나달 시대’를 활짝 열어 제쳤다.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로저 패더러를 침몰시킨 3위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나달에게 세트를 따낸 유일한 선수가 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규태 기자>
라파엘 나달이 커리어 슬램을 완성한 US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