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 미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한인들이 23명이나 나서 이번 선거가 미국속의 한인정치력 강화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12명이나 되는 한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플러튼,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를 포함, 조지아주에서도 약 10명의 한인들이 도전장을 내놓았다.
미동부지역에서는 제이슨 김 후보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 3선 도전, 에스더 굿하트후보가 데마레스트에서 시의원 재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도전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미국속의 소수민족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정치력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력은 도전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도전은 우리에게 큰 힘이요,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소수민족인 우리가 이 땅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치력이다. 우리는 이 무기를 갖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다보면 우리도 미국정치에 대해 배우고 눈이 뜨이고 선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된다. 선거에 후보가 되는 길도 터득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지금까지 실패하고 도전하고 하면서 터득했다.
동부지역 한인들의 본격적인 이민 역사는 이제 30년이 넘었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의 정치와 사회를 잘 몰라 정치력은커녕, 사회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모두가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살아 왔다. 이제는 우리도 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서 알만하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거를 통해서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일이다. 이제 뉴저지에서 두 명의 한인이 시의원에 도전하고 나섰다. 그들은 우리들의 수성이고 방어이다. 숫자는 적지만 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발판도 될 수 있다. 그것이 한인사회 정치력이고 한인들의 파워이다. 이번 선거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이들이 모두 당선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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