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째를 거둔 강지민이 활짝 웃고 있다.
강지민(30)이 5년 만에 다시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강지민은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08야드)에서 벌어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50세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8언더파 20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커리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지민의 LPGA투어 대회 우승은 2005년 코닝클래식 이후 5년 만이다.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강지민의 끈기가 빛을 발했다. 3언더파 139타로 공동에서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지민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오갔지만 4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1타씩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는 ‘백9’에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4), 12번홀(파5) 3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한 강지민은 우승 경쟁에 나선 잉스터가 15~17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1위로 마지막 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강지민은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2피트 부근에 볼을 떨어뜨렸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지민의 바로 뒷 조에서 경기를 치른 잉스터는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투펏 보기로 연장전의 기회가 무산됐다.
미카 미야자토(일본)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이미나(29)가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는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미셸 위는는 공동 32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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