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일원 투표장서 한인 유권자들도 한표 행사
▶ 각 후보·캠페인 관계자들, 마지막 득표활동 총력
연방상·하원의원, 주지사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정부 요직, IL 주상·하원의원, 카운티 공직, 순회법원 판사 등을 대거 선출하는 중간선거의 날이 밝았다.
선거 계몽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단체들 및 각 후보 한인후원회 관계자들은 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선거당일에도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표심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다수의 뜻있는 한인들은 전화, 서한 발송, 언론 광고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한편 후원회측 인사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들의 당선을 위한 소중한 한표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한인교육문화마당집 관계자들을 비롯한 일부 한인들은 개인 자격으로 선거 자원봉사자로 참여,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선거구에서 투표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매 선거 때마다 유권자 등록 및 선거참여 캠페인 전개에 큰 힘을 쏟고 있는 마당집은 그동안 대형 마트나 교회 등을 방문하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가하면 투표 당일에도 전화 등을 통해 ‘투표장에 나갈 것’을 독려했다.
마당집 관계자들은 또한 당일 한인 연장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세리단길 소재 검정아파트, 그리고 서버브지역 한두 군데의 투표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함과 아울러 한인들을 대상으로 떡도 돌릴 예정이다. 또한 선거가 끝나는 오후 7시까지 비상 핫라인(773-588-9158)을 가동, 선거관련 문의도 받는다.
시카고 일원 각 연장자 아파트의 한인 매니저들도 입주 연장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공고 등을 게재하며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는 본보를 비롯 언론 광고를 통해 투표장에 나가 줄 것을 강조했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투표는 주민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한인들은 세금을 내는 등의 의무는 잘 지키면서 투표를 통한 권리를 내세우는 일엔 오히려 소극적인 감이 있다”며 “우리 모두 선거에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을 위한 한인 후원회 관계자들도 막바지 선거 운동에 한창이다. 민주당의 댄 실즈 10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대니얼 비스 17지구 주하원의원 후보 한인후원회의 이경희 위원은 “나를 비롯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솔직히, 탈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화 등을 통해 열심히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댄 실즈 후보와 맞서는 로버트 돌드 공화당 후보 한인후원회 최진욱 교수는 “10지구 한인들에게 선거 당일 중에도 전화를 통해 투표 현장에 나가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물론 전반적인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이왕 이면 돌드 후보를 찍어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가운데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37명, 연방하원의원(임기 2년)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가운데 37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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