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가씨 미스고가 가게에 들렀다. 가게 주인이 물건을 이것저것 보여 주면서 말을 건다. “미스(수)고! 안사예?” 그러자 미스 고가 말한다. “예! 안사예!”
하루 동안에 우리는 많은 말들을 주고받는다. 때로는 좋은 말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마치 공장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듯이 명품 언어를 만들어 내고 싶다. 늘 그렇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 추수감사절을 맞으면서 또 우리의 언어가 감사의 언어가 누에에서 명주가 나오듯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 명품 언어 제품 가운데 ‘미수고안사예’가 있다. 그 제품이 바로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이다.
‘미안합니다’는 말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한 언어이다. 세상에 그 어느 누구도 허물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를 보는 사람은 자신을 더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 남도 실수하듯이 나도 실수할 수 있다.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늘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그래서 ‘미안합니다!라고 할 때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을 허는 화평의 도구가 된다.
‘수고하셨습니다’의 인사는 그 사람을 높이는 존경의 언어이다.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안다. 사실 수고하셨다고 해도 자기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잘 알기 마련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들고, 아름다운 음악은 젖소에게서 좋은 우유가 나오게 하듯이 칭찬의 말 한마디는 부족한 자신을 더욱 더 격려하며, 채찍을 가하게 된다. 바쁜 직장과 사업 터에서 잘했다는 말보다는 잘못에 대한 지적과 핀잔을 주기 쉽다. 그럴수록 칭찬의 말 한마디를 만들어 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고맙습니다’의 말은 삶을 행복하게 하는 언어이다. 그 어떤 것에도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게 한다. 세상의 그 어떤 재물로도 행복을 만들 수 없고, 그 어떤 명예나 권세도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없다. 감사는 가장 아름다운 인생, 가장 축복받은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는 언어이다. 잘 될 때도 감사해야 하지만, 어려울 때도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은 단 한 순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인생의 시간 전체를 통해서 내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의 인사는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의 언어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 먼저 가져야 할 태도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있어 사회가 되고, 공동체가 되고,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 어떤 사람도 무시 할 수 없다.
‘사랑합니다’의 말은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언어이다. 이 사랑합니다라는 언어처럼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사람은 사랑 때문에 죽고, 사랑 때문에 살게 된다. 사랑의 언어는 가장 절망할 때 가장 희망을 갖게 한다. 사랑이 있음으로 두려움을 몰아내고, 사랑이 있기에 용기와 인내를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희생하게 하고, 노래와 시를 나오게 한다.
이 모든 언어 중에서 가장 영원한 언어는 ‘예수 믿으세요!’ 이다.
인생의 궁극적 질문은 어떻게 잘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영생을 갖느냐이다. 사람은 결국 죽게 마련이다. 인간의 문제는 지식과 돈과 명예의 문제가 아니라 죽음의 문제이다. 죽음은 인간을 약하게 하고, 병들게 한다.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예수 믿어 영생을 얻는 길 밖에 없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분이다. 그 분을 믿기만 하면 그 분의 영원한 생명(영생)의 능력이 우리에게도 오게 되어 비록 우리가 죽지만 죽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입을 열어서 말해야 한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합니다,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들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그리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전파될 때 밝고도 행복한 세상, 축복된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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