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브 타운 경찰들, 술마시면 운전하지 말아야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상권이 형성돼 있는 서버브 타운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타운 경찰의 경우 관내 한인식당이나 주점 인근에 잠복을 하고 있다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M씨도 최근 서버브 한인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현재 변호사를 찾고 있는 중이다. M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업소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걸렸다. 술이 좀 취했지만 ‘뭐 별일 있겠냐’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며 “뒤에서 경찰차의 불빛이 반짝이는 순간 ‘아차’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상 체포가 되고 나니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고 또 비용걱정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앞으론 술마시고 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의 이같은 단속과 관련, 식당 및 주점 관계자들은 자칫 영업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 모 업주는 “물론 음주운전은 해서는 안되지만 솔직히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근래에는 경찰들이 이미 어느 곳에 가면 식당이 있고 또 한국 사람들이 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업체 주변에 지키고 있다가 체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이런 소문이 고객들에게 퍼진다면 해당 업소들은 아무래도 손해를 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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