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폭죽 놀란듯”
새해를 30여분 앞두고 아칸소주의 하늘에서 수천마리의 찌르레기(red-wing blackbird)가 무더기로 쏟아져 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아칸소주 수렵어로위원회(AGFC)는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30분께부터 비브시 하늘에서 죽은 찌르레기들이 떨어지고 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찌르레기 사체는 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GFC는 3일 1차 부검결과 이들 새들이 폭죽과 고함소리에 놀라 밤하늘을 날아 오르면서 건물벽과 기타 고형물에 부딪치면서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찌르레기는 밤눈이 특히 어둡고 고공비행을 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년을 축하하는 무리들의 폭죽과 고함소리에 놀라 집단사고가 난 것으로 AGFC는 분석했다. AGFC는 이들 새들은 건강상태가 좋았다면서 약물 중독 가능성에 대한 화학반응 검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나 결과는 1주 가량 지나야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스 스티븐스 아칸소주 대변인은 또 북서부의 아칸소강 32㎞ 구간에서 죽은 물고기 10만마리가 발견됐다면서 질병으로 인한 떼죽음일 가능성이 있다고 2일 전했다.
이 지역에서 죽은 물고기는 구랍 30일 밤부터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주 관리들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사를 하고 있다.
스티븐스 대변인은 특정 어종이 떼죽음을 당했다면서 이번처럼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지역은 찌르레기 떼가 떨어진 비브시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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