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마쿠아 벨리에서 실전훈련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하와이원주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지난 2004년 이후 마쿠아벨리에서의 실전 훈련을 중단했으나, 훈련재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12일 전역을 앞둔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믹슨중장은 마쿠아벨리에서의 실전훈련을 중지하고 중화기를 앞으로 5년~ 10년에 걸쳐 빅 아일랜드의 포하쿨로아 훈련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믹슨중장은 자신이 전역을 앞두고는 있지만 후임자가 오더라도 이러한 계획을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군 당국의 마쿠아벨리 실전훈련 문제는 오랫동안 환경단체는 물론 이 지역 커뮤니티와의 갈등 요소가 되었다.
커뮤니티 단체 말라마 마쿠아는 군당국에 수 차례 마쿠아벨리에서의 실전훈련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군당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98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실전훈련을 실시해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증명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명령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현재까지 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를 법원에 제시하지 못하고 2004년 이후 훈련을 중지한 상태다.
그러나 군 당국은 2007년 연방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마쿠아에서의 실전훈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만약 마쿠아에서의 실전훈련을 대체할 만한 곳이 있다면 빅아일랜드의 포하쿨로아인데 이곳을 마쿠아와 유사한 실전훈련지로 조성하려면 6억달러의 비용과 1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한편 2007년 당시 연방하원의원이었던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하와이원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인 마쿠아벨리를 군 당국이 차지하는 것에 반대입장을 취해왔으며, 이번 믹슨중장의 발표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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