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가 계속 오르면서 지금이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는 절전형 상업용 냉동·냉장고 구입의 적기라는 지적이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삼성냉동’에서 샘 이 매니저가 고객에게 절전형 ‘터보에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인턴기자>
가주 인증마크 제품
전기요금 20%나 절약
한인업체‘터보에어’
시장점유율 25% 차지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최고 600달러 리베이트도 받으세요”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에너지 절약 플랜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 모델을 획득한 상업용 냉동·냉장고 모델 구입 때 최고 60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많은 한인들이 가정용 냉장고 구입 때에는 5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알고 있으나 상업용 냉장고 구입에는 이같은 리베이트 프로그램 혜택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상업용 냉동·냉장고 모델 구입 때 600달러까지의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인정한 ‘에너지 스타’ 모델을 구입하면 된다. 이밖에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발행하는 에너지(CEC) 인증 마크가 부착된 모델을 구입하면 전기요금을 평균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72개 생산 모델에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하고 150여개 모델에 CEC 인증을 받은 한인운영 상업용 냉동·냉장고 전문 생산업체 터보에어(Turbo Air·대표 브라이언 김)사의 댄 조 제너럴 매니저는 “주류사회 고객의 경우 냉동·냉장고 구입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CEC 인증 여부와 리베이트 프로그램인데 한인 고객의 경우 거의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CEC 마크는 캘리포니아 에너지 커미셔너에서 인증하는 제품을 뜻하며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상업용 냉장고는 이 인증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댄 조 제너럴 매니저는 “대형 상업용 냉동·냉장고 가격이 수천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600달러 리베이트가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유가 상승 등으로 상업용 전기요금 부담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냉동·냉장고를 구입하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미 전국 상업용 냉장고 시장 점유률 25%를 차지하면서 설립 10년 만에 업계 2위에 올라선 터보에어사는 CEC 인증모델의 경우 150개로 미 주류업체인 ‘트루’(116개), ‘빅토리’(137개), ‘트라울센’(121개) 등보다 훨씬 많다. 터보에어사는 또 현재 확보하고 있는 72개 모델 외에 30여개 모델에 대해서도 연방정부 ‘에너지 스타’ 인증을 신청해 놓고 있어 이를 획득하게 되면 ‘에너지 스타’ 인증과 ‘CEC 인증’모델을 가장 많이 획득한 회사가 된다.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스타’와 ‘CE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실시하는 까다로운 전력소비 실험과 심사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산업체가 얼마나 많은 인증모델을 확보하느냐가 그 기술력과 위상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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