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던 고가의 명품매출이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제위기로 인해 고소득층마저도 소비를 줄이고 저축이나 대출상환에 치중했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명품구매를 위해 다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5일 지급결제 조사업체인 매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백화점과 고급 의류·식당 등을 포함한 럭서리 부문의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명품그룹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지난해 매출은 203억유로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에르메스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업체 에스테 로더도 직전 분기 순이익이 34% 증가했고 엘리자베스 아덴은 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급 백화점인 삭스는 지난달 동일 점포 매출이 4.4% 늘었고 노스트롬은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백화점 등 대형 체인스토어의 매출을 집계한 톰슨 로이터의 1월 지수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가의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은 소비의 탄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명품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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