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스포츠북에게는 최악의 수퍼보울이었다. 점수가 많이 나고 우세가 점쳐졌던 그린베이 패커스가 예상보다 큰 6점차로 이기는 바람에 라스베가스 도박장들은 손해가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MGM 리조트 레이스 & 스포츠북의 디렉터 제이 루드는 7일 패커스가 전반에 21-3으로 크게 앞섰을 때 이미 대미지가 컸다며 “그때 ‘최악의 시나리오가 뭐냐’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내 대답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였다”고 말했다. 루드에 따르면 1993년 이후 가장 큰 손해를 입었다.
스틸러스의 ‘투 포인트 컨버전’ 등 큰 배당률이 걸린 ‘사건’은 다 터졌다는 것. 수비가 강한 팀들이 맞붙은 경기에서 합계 스코어가 45.5점을 넘어간 것도 이변이었다.
뉴욕의 한 팬 스티브 퍼셀(36)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패커스의 수퍼보울 우승에 200달러를 건 결과 2,800달러(14-1 배당률)를 챙겼고, 미라지 스포츠북에서 패커스 세이프티 닉 콜린스의 인터셉션 가능성에 25-1 배당률을 걸어놓은 것을 보고는 50달러를 베팅했다가 750달러를 더 버는 등 꿈 같은 날을 보냈다고.
작년에는 라스베가스 도박장에 8,270만달러에 이르는 수퍼보울 베팅이 걸렸고 도박장이 680만달러를 번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8일에는 도박장이 쪽박을 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