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변화와 욕구불만에 대해서 글을 올립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영양사로 18년동안 일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거라면 인간이 음식을 먹는 과정을 통해서 영양분 섭취외에,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점 입니다. 다른 사람과 서로 나누어 먹고 마시며 대화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의견교체도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고독감 해소도 합니다. 반면에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서로가 화를 내고 미워한다면 가족중, 과식 과음 심지어는 anorexia(단식)로 생명까지 위험한 경우도 생깁니다.
본인에게는 우선 신체적으로 위태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도 심적 고통을 받습니다. 한부인은 제게 남편이 하도 속을 썩혀서 밥 먹는꼴도 밉다 하셨습니다. 만약 아이가 그소리를 들으면 어린나이에 큰 상처 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식구끼리 서로 이해하고 아껴줌이 정말로 필요 합니다.
팔년전 가을 California 에 와서 저는 너무도 만족했습니다. 우선 California에 오니 채소 과일이 풍성했습니다. 미네소타에서는 비싼 감이 동네집에 주렁주렁 달려 있고 봄이 되니 오렌지가 또 주렁주렁, 연달아 복숭아, 사과 완전히 과수원같은 집마당. 미네소타에 비하면 겨울날씨가 너무 따사하고 모든 인종이 크게 마찰하지 않는듯 보이는 California. 흔히 불리는 Melting pot 이나 Tossed salad 라기보단 나에게는 자주 먹어도 싫증나지 않는 마치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비빕밥같은 California!
30여년동안 살면서 눈 많이 오고 추운 미네소타를 떠난다고 벼르고 벼르면서도 왜 진작오지 못했나. 19살에 미국에 혼자 유학길에 올랐으니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닐테고.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 한번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면서, 여러분들의 다른 고민도 이해하고 해결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내원씨는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의예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유학와 73년 미네소타 대학에서 영양학 학사를 받고 미네소타 대학에서 18년간 영양사로 일을 했다. 91년 심리학 학사, 96년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9년전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 현재는 배커빌 교도소의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다. 정씨는 전공을 살려 심리학적 관점에서 여성의 창을 풀어갈 생각이라고 한다. 슬하에 두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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