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담액 수십억 될 것”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주도하는 미국과 영국의 전비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22일 ABC 뉴스와 정치전문 매체 내셔널 저널 등에 따르면 리비아 공습으로 미국은 수십억달러, 영국은 수천만파운드가 소요돼 추가 국방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용 무기뿐만 아니라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군인 특별수당이 들기 때문에 공습이 수주, 수개월 지속될 경우 비용은 더욱 불어날 수밖에 없다.
먼저 지중해 상 미국과 영국의 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162발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에만 2억2,500만달러가 들었다.
미 전투기는 개당 수만달러의 가격표가 붙은 폭탄 수십개를 떨어뜨렸고, 21일 추락한 미 공군 F15 전투기를 새로 장만하는데 3,000만달러 이상이 든다.
국방정보센터 윈슬로 휠러는 “전투기들은 출격하지 않고 운용하는 데만 시간당 수만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미국이 리비아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유지하는 데만 주당 3,000만~1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미국은 지난 19일 공습 첫 날에만 1억달러를 썼다.
영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리비아 사태에 수천만파운드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습이 5주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하루 200만~300만파운드 정도를 계산한 것인데 문제는 공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간, 영국은 코소보와 이라크전 등에 국방비를 쏟아 부은 상태여서 더욱 쪼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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