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스에 0-1…1945년 이후 최악 출발
레드삭스는 주자 다넬 맥도널드(오른쪽)가 2루에서 인디언스 올랜도 카브레라에 의해 태그아웃된 플레이로 경기가 끝나면서 연패사슬이 ‘6’으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다시 4타수 무안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출발부진보다 훨씬 더 큰 화제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6연패 스타트다. 이번 시즌의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레드삭스가 여태껏 첫 승을 못 올린 시나리오는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6일 시즌 첫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7일 다시 침묵을 지켰다.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083(24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인디언스(4승2패)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말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레드삭스를 1-0을 제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인디언스를 상대로 연속 시리즈 싹쓸이 수모를 당한 레드삭스는 8연패로 시작했던 1945년 이후 이보다 더 출발이 부진했던 적이 없다. 지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시장의 최고 대어 칼 크로포드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줘야할 가능성이 높은 강타자 1루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 그들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한 마디로 ‘쇼크’다.
레드삭스는 1승도 없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초라한 신세다. 레드삭스는 그나마 다음 10개 경기를 홈구장 펜웨이팍에서 치르는 스케줄이라 다행이다.
한편 추신수는 1회말 2사에 주자가 없을 때 상대편 에이스 투수인 잔 레스터(7이닝 3안타 무실점 3볼넷 9삼진)의 4구째 커브에 꼼짝하지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에는 1루수 쪽 땅볼, 6회 1사 후에는 중견수 플라이 볼, 8회에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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