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천신만고 끝에 NBA 서부 컨퍼런스의 2번 시드를 따냈다.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5연패로 비틀거리던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57승25패)는 13일 새크라멘토에서 치른 시즌 피날레에서까지 4쿼터에 큰 리드를 날리고 연장전까지 끌려간 드라마 끝에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24승58패)에 116-108로 신승, 2연승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고 7번 뉴올리언스 호네츠(46승36패)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는 코스에 올라섰다.
올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는 레이커스 대 호네츠, 탑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대 8번 멤피스 그리즐리스, 3번 달라스 매브릭스 대 6번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4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대 5번 덴버 너기츠의 대결로 벌어진다.
동부는 전체 탑시드를 따낸 시카고 불스 대 8번 인디애나 페이서스, 2번 마이애미 히트 대 7번 필라델피아 76ers, 3번 보스턴 셀틱스 대 6번 뉴욕닉스, 4번 올랜도 매직 대 5번 애틀랜타 혹스 대결로 판가름 났다.
레이커스는 이날 3쿼터까지만 해도 가볍게 이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쿼터에 돌연 9분 동안 4-26으로 밀려 1회전 상대가 훨씬 까다로운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바뀔 위기에 몰렸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호네츠와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 반면 포틀랜드에만 가면 고전하기로 유명하다.
레이커스는 그러나 4쿼터 종료 4.8초 전 코비 브라이언트(36점)의 동점 3점포로 기사회생, 연장전에서 2번 시드를 확보했다.
클리퍼스 그리핀 트리플더블 마침표
한편 LA 클리퍼스(32승50패)는 이날 홈코트에서 8번 시드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그리즐리스(46승36패)를 110-103으로 꺾고 시즌을 마감했다.
클리퍼스의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은 ‘트리플더블’(31점 10리바운드 10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끄는 화끈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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