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가 호네츠 간판 크리스 폴에 뚫리고 있다.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20일 다시 뉴올리언스 호네츠 사냥에 나선다. 1차전에서 기습을 당했어도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홈코트에 치른 첫 두 경기를 모두 빼앗기면 골치 아프게 된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호네츠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부터 막아야할 전망이다. 1차전에서는 마음대로 공을 잡게 내버려둬 33점에 14어시스트로 뚫렸지만 그가 공을 손에 쥔 회수 또는 잡고 있는 시간을 줄이면 그 현란한 드리블에서 나오는 플레이에 당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폴은 다른 선수의 패스를 받아 점프슛으로 상대에 상처를 입히는 ‘캐치&슛’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전 레이커스 동료 트레버 아리자의 점프슛에 승부를 거는 것도 방법이다. 2년 전 레이커스가 자신 대신 론 아테스트를 선택, ‘친정’에 갚아줄 게 있는 아리자는 점프슛을 꺼리지 않지만 성공률은 39.8%에 불과하고 3점슛 성공률도 3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레이커스 상대 성적은 더 나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야투의 25.9%, 3점슛은 21.7%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공격에 들어가는 스피드도 끌어올려야 한다. NBA에는 24초 내 슛을 쏴야하는 룰이 있는데 해프라인을 건너는데만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 세트 플레이를 서두르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무모한 슛으로 끝날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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