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상위 시드들이 순항하고 있다. 전체 탑시드인 시카고 불스와 2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나란히 3연승으로 2회전 진출에 1승 앞으로 바싹 다가섰다.
불스는 경기마다 진땀을 빼고 있지만 결론은 3연승이다. 21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도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17.8초 전 데릭 로즈(23점)가 결승 레이업을 뽑아내면서 인디애나 페이서스(37승45패)를 88-84로 울렸다. 페이서스는 합계 15점차로 3패를 당해 벼랑 끝에 섰다.
양 팀 야투 성공률이 둘 다 40% 아래로 떨어진 ‘수비전’이었다. 페이서스는 정규시즌 MVP가 유력한 불스 가드 로즈(23점)의 야투 18개 중 14개 빗나가고 어시스트도 2개에 그친 기회를 놓쳤다. 센터 로이 히버트와 파워포워드 타일러 핸스브로가 나란히 야투 12개 중 3개씩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난조를 보인 탓이 컸다.
로즈는 후반전에 유일하게 성공시킨 한 골이 결승골이었다.
히트는 적지에서 10점차 열세를 뒤집고 100-94로 필라델피아 76ers에 3연승을 거뒀다. 드웨인 웨이드가 32점 10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15리바운드, 크리스 바쉬가 19점 3블락샷으로 히트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6번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홈코트에서 3번 달라스 매브릭스의 추격을 97-92로 어렵게 뿌리치고 2패 후 1승을 만회했다. 매브릭스는 10점 이상 올린 선수가 더크 노비츠키(25점)와 제이슨 테리(29점) 2명밖에 없어 3연승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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