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풀러튼 칼리지 심포니와 협연 헤이절 고양
▶ 5세때 바이얼린 시작 내달 1일 성인들과 공연
내달 1일 ‘풀러튼 칼리지 심포니’ 공연무대에 서는 헤이절 고양.
8세된 한인 꿈나무 바이얼린 연주가가 ‘풀러튼 칼리지 심포니’(음악감독 딘 앤드슨) 공연 무대에 서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바인 터틀락 초등학교에 다니는 헤이절 고(한국명 고다윤)양으로 내달 1일 오후 7시 풀러튼 칼리지 캠퍼스 디어터(321 Chapman Ave,)에서 열리는 풀러튼 칼리지 심포니의 정기공연에 출연해 비발디의 A마이너 콘체르트를 15분 동안 연주한다.
5세 때부터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한 고양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심포니와 협연하는 최연소 연주자로 딘 앤드슨 음악감독으로부터 탁월한 재능과 장래성을 인정받아 이번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6세 때 라구나비치 한 콘서트장에서 독주를 처음 한 고양은 그동안 남가주에서 실내음악 콘서트에 여러 차례 참가해 왔으며, 지난해 여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레겐스부르크 인터내셔널 여름 뮤직 페스티벌’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독주자로 공연했다. 그녀는 페스티벌 챔버 오케스트라와 비발디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연주해 지역 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고양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에서 열리는 유명한 ‘국제 바이얼린 경연대회’에 초청되었으며, 이 페스티벌에서 게스트 독주자로 공연할 예정이다. 그녀는 또 내년에 모스크바에서도 연주할 계획이다.
고양의 어머니 고수정씨는 “첼로를 배우는 언니 옆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며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 바이얼린 연주가로 키울 생각이 있지만 계속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바이얼리니스트 미스차 라키로비치로부터 바이얼린을 배우고 있는 고양은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리플렉션 아트 콘테스트’(Reflection Art Contest)에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미술, 발레, 시 쓰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고동수(엔지니어), 수정씨의 2딸 중에서 막내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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