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내주 공청회
“향후 10년을 결정”
iCAN 회원 등 참석
캘리포니아 정부가 빠르면 올해 말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가주 전 지역의 선거구를 조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정부 실무자들이 다음주 OC를 찾아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과 목소리가 요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시민 지역구 재조정위원회’(California Citizen Redistricting Commission·이하 CRC)는 오는 6일 오후 6시 샌타애나 시의회 회의실(22 Civic Center Plaza)에서 공청회를 열고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에 따라 이날 공청회에는 각 커뮤니티 단체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의 정치력신장을 위해 설립된 iCAN(회장 찰스 김) 회원들도 이날 미팅에 참석한다.
찰스 김 회장은 “지역구 재조정을 위해 개최되는 공청회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야 한다”며 “특히 한인과 아시안들이 밀집돼 있는 풀러튼, 부에나팍, 세리토스, 다이아몬드 바 등 북 OC 지역 및 LA카운티 일부를 어우르는 광역 선거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찰스 김 회장은 또 “지역구 재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비슷한 의견이나 성향을 가진 주민들이 한 지역구에 포함될 경우 주민들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극대화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당연히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말하고 향후 10년을 결정하는 이번 지역구 재조정에 한인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르면 매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라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하며, 올해 처음 발족된 14명 멤버 구성된 CRC는 연방하원(53지역구), 주 상·하원(각각 40지역구, 80지역구), 주 조세형평위원(4지역구)들의 지역구를 재조정한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지역구 재조정 결정에 반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지역구 재조정위원회’는 웹사이트(www. wedrawthelines.ca.gov)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13)458-0835 찰스 김씨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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