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 대학 입시에서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들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본보 26일 A2면> 때문에 대기자들은 어느 때보다 좁은 문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최근 집계된 주요 대학들의 대기자 수를 바탕으로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
추가 합격자 수십명에 불과
지속적 관심 표명 새 자료 보안
■ 합격 가능성은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입시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만큼 합격자들이 자신의 1차 지망에 등록할 가능성이 전에 비해 크다. 이는 역으로 대기자들을 위한 공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일대학의 경우 올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2010년 가을학기의 932명보다 64명 늘어난 996명을, 코넬대학의 경우 2010년도의 2,563명보다 400명 늘어난 2,988명을 올 가을학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YU도 올 가을학기 대기자수가 2,964명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350명이나 증가했다.
때문에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 분명하다. 과거의 기록을 봐도 명문대의 대기자 입학은 항상 많지 않았다.
올 가을학기 대학입시 대기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해 입학 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프린스턴 대학 신입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학생 1,451명 중 164명, 스탠포드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들어간 학생 1,000명 중 40명만 합격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대학들도 있는데 UC버클리가 그 중 하나다.
■ 대학들도 눈치를 봤다
해마다 지원자들의 복수 전공은 늘고 있다. 거꾸로 대학들도 이같은 추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허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그 중 하나가 대기자를 늘리는 것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일정 부분 확보함으로써 만약의 경우 이들을 충원하려는 것이다.
■ 대기자가 해야 할 일
사실 따지고 보면 대기자에 오른 지원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올바른 대응은 아니다.
지난 1일로 합격자들의 등록 의사와 디파짓이 전달됐기 때문에 대학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입생 수의 정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만약 학생이 부족할 경우 대기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늦을 경우 6월에 연락이 올 수도 있다.
대기자들은 일단 지속적인 관심을 원하는 대학에 표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이 있다면 원하는 대학에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 추가 합격 연락이 왔다면
대기자에 올라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이미 다른 합격한 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다. 그런데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면, 확실히 합격이 보장되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면 된다.
5월1일 등록의사 전달 마감 때문에 다른 대학에 의사와 디파짓을 전달했어도, 대기자 명단에 오른 대학이 꿈의 대학이어서 꼭 가겠다면 처음에 등록의사를 전달했던 대학에 이메일 등으로 상황을 설명하면 된다. 단 디파짓은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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