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한인사 출판위원회, 7월30일까지 사료 접수
시카고 한인사 출판위원회 관계자들이 출판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오른쪽부터 김영환 자문위원장, 공석준 편집위원, 김창범 출판위원장, 조찬조 편집위원장, 장영준 운영위원장, 최동춘 간사)
시카고 한인사 출판위원회(이하 출판위)가 내년 시카고한인축제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판위는 지난 5일 시카고시내 소공동식당에서 김창범 출판위원장을 비롯 장영준 운영위원장, 김영환 자문위원장, 조찬조 편집위원장, 공석준 편집위원, 최동춘 간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 한인사 출판의 당위성과 목적, 편집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출판위는 이날 내년 8월 열리는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시카고 이민사’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창범 출판위원장은 "총 5천부를 출판해 기념행사와 함께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출판에 필요한 예산 10만달러 중 약정금을 포함해 4만달러를 확보했고 향후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나머지 필요한 부분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400페이지의 원고와 100페이지 상당의 사진자료가 게재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500페이지 분량을 CD 1장에 담은 전자책과 영문판 전자책도 함께 출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준 운영위원장은 "출판위는 한인사회발전협의회를 비롯 시카고 한인 원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정확한 사실을 역사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일각에서 우려하는 공정성 문제는 기우일 뿐이다. 한인사는 특정인들을 위한 자서전도 아니요 그들의 공적을 기억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오로지 한인사회가 걸어온 그 길을 기억하고 후세들에게 남기기 위한 작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자문위원장은 "시카고 한인사회는 태동과 함께 60년대와 70년대를 거쳐오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우리가 이룩한 현재의 위상을 후세들이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지침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1세대들이 겪은 고난과 역경을 후세들이 기억하고 한인사회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찬조 편집위원장은 "역사는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질 수밖에 없다. 현재 출판위 관계자들은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들에게 전해야한다는 시대적 사명감 하나만으로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며 "각 단체나 기관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고 집대성하는 작업을 통해 한인사가 만들어 질 것이다. 출판위는 단순히 말해 거두어진 자료들을 편집과정을 통해 책으로 묶는 작업을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공석준 편집위원은 "한인사는 향후 한인사회의 역사적 자료로써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위는 역사를 미화시키거나 조작, 수정, 변질하는 오류는 절대 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있었던 일을 그대로 기록해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후세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동춘 간사는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통해 새것을 익힌다는 말처럼 한인사가 과거의 한인들의 발자취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위는 과거 한인사회를 기억할 수 있는 역사자료 및 사진 등을 오는 7월 30일까지 계속 수집할 계획이니 많은 한인들의 참여바란다고 당부했다.(문의: 847-712-0142)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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