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UEFA가 조직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돕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던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6일 UEFA로부터 5게임 챔피언스리그 출장정지와 5만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무리뉴는 지난달 27일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미드필더 페페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 당하자 이에 거칠게 항의하다 동반 퇴장당했고 경기 후 심판의 편파판정을 강력히 주장하며 UEFA를 성토, 이번 징계는 사실상 예상된 수순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UEFA로부터 불공정한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전에서 벌어졌던 편파판정의 예들을 제시한 뒤 “내년에는 그냥 우승트로피를 그들에게 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신랄하게 UEFA를 비난한 바 있다.
UEFA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다음 5개 UEFA 클럽대회 출전이 금지됐다”면서 “하지만 이중 한 게임은 4강 2차전 결장으로 커버됐고 또 다른 한 게임은 3년간 집행유예 처리된다”고 밝혀 무리뉴 감독은 실제로 다음 3게임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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